온라인 1인 창업, 어떤 아이템으로 시작해야 할까요?

내게 맞는 1인 창업 아이템을 찾는 5가지 질문

온라인 1인 창업, 어떤 아이템으로 시작해야 할까요?

혼자서 창업하고 싶은데, 어떤 아이템으로 시작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올해 1월부터 솔비나 신규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많은분들이 솔로 비즈니스 나이트에서 다뤄줬으면 하는 주제로 ‘1인 창업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최근 각종 SNS와 미디어를 통해 “혼자서 월 1,000만 원 이상 벌었다”는 사례들이 점점 많아지고, AI 툴인 Cursor·Lovable로 비개발자도 코딩까지 쉽게 할 수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대(大) 1인 창업 시대가 열린 듯 보입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아이템이 없다’는 벽 앞에서 멈춰 서기 쉽죠. 🫠

그렇다면 정말 완벽한 아이템을 찾아야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

제가 지금까지 조사하면서 봤던 1인 창업가들은 대부분 완벽한 아이템을 찾아서 시작하지 않았어요. 자신과 시장에 대해 관찰한 뒤, 빠르게 할 수 있는 것부터 도전해 현재의 성공에 이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온라인 1인 창업 아이템을 찾고 싶은 분들을 위해 꼭 던져야 할 5가지 질문을 정리해봤습니다. 이 질문들은 실제로 제가 솔로 비즈니스 나이트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이기도 해요.

당장 떠오르는 창업 아이템이 없다면, ‘좋은 질문’을 통해 관심사, 시장성, 타깃을 좁혀 가보면 어떨까요?


15초 미리보기 ⏰

  • 질문 1. 어떤 아이템에 관심이 있나요? (열정과 전문성의 교집합 찾기)
  • 질문 2. 누구를 위한 아이템인가요?
  • 질문 3.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낼 사람이 있을까요?
  • 질문 4. 경쟁은 어떤 상황이며, 어떻게 차별화 할 수 있나요?
  • 질문 5. 어떻게 시장성을 검증해 볼 수 있을까요?
  • 1인 창업을 위한 스몰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 📣 휴재 공지: 재충전을 위한 약 한 달간의 여름 휴재 예정

[내게 맞는 1인 창업 아이템을 찾는 5가지 질문]

[출처 : pixabay]

📍 Q1. 어떤 아이템에 관심이 있나요? (열정과 전문성의 교집합 찾기)

창업은 길게 끌고 가는 마라톤입니다. 매출이 나지 않는 기간에도, 혼자 외롭게 모든 걸 해야 할 때도 결국 계속 버티게 해주는 건 ‘강력한 동기’입니다. 관심사나 가치관과 맞닿은 아이템이 아니라면, 초반에 성과가 없을 때 쉽게 포기하게 되죠. 특히 1인 창업가는 외부에서 압박하거나 도와주는 팀이 없기에,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끝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저 역시 1년 넘게 혼자 솔로 비즈니스 나이트 프로젝트를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종종 힘든 순간들을 겪었어요. 😂 뉴스레터 발행일을 앞두고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내가 쓴 글이 정말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면 글이 잘 써지지 않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솔비나는 온라인 1인 창업에 대한 매우 강력한 저의 궁금증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어요. 소재를 찾거나 비즈니스 스토리를 글로 풀어내는 과정이 어렵지만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애써 쓴 글의 반응이 예상보다 적더라도 괜찮을 만큼요. 물론 열정이 모든 비즈니스 과정을 해결해 주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내 프로젝트를 끌고 갈 수 있게 해주는 건 깊은 관심과 열정에서 비롯된 강력한 동기임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열정이 향하는 분야를 대학 전공이나 직장 내 커리어 등을 통해 쌓은 전문성과 연결시킨다면, 매우 강력한 사업 아이템으로 거듭날 수 있어요. 만약 내가 관심 있는 아이템에 대해 스스로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해당 아이템에 대한 콘텐츠를 꾸준히 게시하며 전문성을 쌓아나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 즉시 해볼 미션

✅ 지금 내 ‘관심사’와 ‘전문성’, ‘문제의식’ 3가지를 각각 노트에 적어보세요.

✅ 위 키워드 중 2~3개가 겹치는 영역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 해당 주제에 대한 나만의 시선이나 경험, 또는 전문성이 있는지 써보세요. (단 5줄이라도 괜찮습니다!)

📍 Q2. 누구를 위한 아이템인가요?

대상(타깃)이 명확하지 않으면, 마케팅도, 콘텐츠도, 제품 기능도 흐릿해지기 마련입니다.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를 좁히지 않으면 제품은 애매하고 평범해지죠. 특히 자체 자금으로 시작하는 1인 창업에서는 ‘광고비 없이도 팔리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야 하기에, 정확한 타깃 설정과 그에 맞춘 메시지가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타깃을 설정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처음 1인 창업을 시작하시려는 분들이라면, 내가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예: 과거의 나)을 타깃으로 설정하고 이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내가 나를 타깃으로 삼으면 해당 타깃에 대해 따로 조사하지 않아도, 그들이 어떤 문제와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죠.

솔비나 역시 제 자신을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였어요! 사업 기획 파트에서 일하고 있음에도 정작 제가 관심 있는 온라인 1인 창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관련 책이나 글은 시중에 많았지만, 실제 1인 창업가들이 어떻게 창업 아이템을 찾고 이를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는지 구체적인 사례나 방법이 정리된 곳은 쉽게 찾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온라인 1인 창업가들을 위해 구체적인 정보를 찾아 큐레이션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솔로 비즈니스 나이트가 되었죠!

💡 즉시 해볼 미션

✅ “내가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떠올려보세요.

✅ 그 사람의 일상 중 불편한 점 5가지 이상 찾아보세요. ( 타깃이 자주 찾는 커뮤니티, SNS, 유튜브 채널을 조사하거나 설정한 타깃에 대해 실제 인터뷰 또는 간단한 설문을 통해 알아볼수 있어요!)

✅ 해당 타겟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수 있을지 구체화 해보세요. 예를들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를 위한 여행 준비 가이드” 이런 식으로 ‘누구 + 어떤 상황/문제’로 좁히는 게 핵심이에요.

📍 Q3.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낼 사람이 있을까요?

문제가 있다고 해도, 꼭 ‘지갑을 열게 만드는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이건 너무 불편해요”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실제로 그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수 있어요. 단순한 불만이나 불편함은 ‘관심’일 뿐, 돈을 내는 행동은 전혀 다른 차원의 ‘필요’입니다.

특히 1인 창업가는 모든 것을 혼자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는 문제인지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바로 개발이나 콘텐츠 제작에 들어가지만, 막상 유료 고객이 나타나지 않으면 멘탈이 무너지고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일이 빈번하죠.
이 질문은 그런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하는 강력한 필터입니다.

또한 이 질문은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조건과도 직결됩니다. 돈을 내는 사람, 즉 유료 고객의 존재가 없다면 수익 구조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로 실제로 돈을 지불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면, 나중에 '어떻게 수익화하지?'라는 고민에 빠질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수 있어요.

💡 즉시 해볼 미션

✅ 구글 트렌드, 네이버 데이터랩, 블랙 키위 등을 활용해 내가 하려는 아이템과 관련된 키워드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검색되고 있는지 파악해보세요.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돈을 쓰는 상품/서비스’가 이미 있는지 찾아보세요. (예: 키워드 + 서비스, 키워드 + 비용 등으로 검색)

✅ 엠제이 드마코는 자신의 저서 『부의 추월차선』에서 성공하는 사업 주제로 다음의 9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이 중 어떤 주제에 해당하는지 살펴보세요.

[100만 명에게 제공하면 성공할 수 있는 사업 주제 – 『부의 추월차선』 중]

  • 기분을 좋게 해줘라
  • 문제를 해결하라
  • 교육해줘라
  • 외모를 발전시켜라 (건강, 영양, 패션, 뷰티 등)
  • 안전을 제공하라 (주거, 예방책, 건강 등)
  •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하라 (사랑, 행복, 웃음, 자신감 등)
  • 기본적인 욕구(음식)부터 외설적인 욕구(성욕)까지 충족시켜라
  • 삶을 편하게 해줘라
  • 꿈과 희망을 고취하라

📍 Q4. 경쟁은 어떤 상황이며,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나요?

경쟁이 없다는 건 두 가지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시장이 없거나, 당신이 시장을 모르거나.

아이템이 완전히 새롭다는 건 오히려 위험 신호일 수 있어요. 반대로 유사한 서비스가 이미 존재한다면, 최소한 ‘이 문제로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있다는 뜻입니다. 즉, 수요가 있다는 강력한 증거죠.

다만, 문제는 그 안에서 내가 어떤 ‘틈’을 공략할 수 있는지입니다.
경쟁자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저한다면, 대부분의 아이템이 걸러지고 맙니다. 중요한 건 그 시장 안에서 ‘나만의 각도’와 ‘차별화된 접근’을 얼마나 날카롭게 설정할 수 있는가입니다.

1인 창업은 자본도, 팀도, 마케팅 리소스도 부족한 상황에서 시작되기에 기존 강자와 정면 승부하기보다는 틈새를 공략하는 전략이 더 유효합니다.
“내가 가장 잘 이해하는 문제”, “특정 타깃이 아직 충분히 해결하지 못한 니즈”를 찾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에요. 이 질문을 던지면 내 아이템이 시장에서 실제로 생존할 수 있을지, 그리고 나만의 존재감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 즉시 해볼 미션

✅ Product Hunt, Gumroad, Google, 디스콰이엇 등을 통해 유사 아이템을 조사해보세요.

✅ 유사 서비스가 있다면 리뷰를 살펴보며 “이 서비스의 한계는 뭐지?”, “내가 만들면 어떤 점에서 더 나을 수 있을까?”를 메모해 보세요.

✅ 경쟁 아이템을 실제로 사용해보고, 사용자의 입장에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세요. 차별화 전략을 위한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Q5. 어떻게 시장성을 검증해 볼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다다를 무렵이면, 창업 아이템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잡힌 상태일 거예요.
하지만 3번 질문에서처럼, 사람들이 정말 내 아이디어에 돈을 쓸지 여부는 반드시 검증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 단계에서 MVP가 필요합니다. 아이디어는 겉보기엔 멋져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반응이 없을 수 있어요. 그래서 가장 작은 단위(MVP)로 빠르게 테스트하고, 반응을 관찰하며 개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인 창업가는 자원이 한정돼 있으므로, 완성도보다 속도가 더 중요합니다. 요즘엔 기획부터 디자인, 코딩까지 다양한 AI 툴과 노코드 도구가 잘 갖춰져 있어, 비교적 쉽고 빠르게 아이디어를 MVP 형태로 구체화할 수 있어요.

콘텐츠 기반 아이템이라면, 먼저 콘텐츠부터 세상에 선보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저 역시 솔비나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글 몇 편을 먼저 올려본 뒤 반응을 살펴봤어요. 계속 이런 컨셉으로 글을 써도 될지, 사람들의 수요가 있을지 확인한 후에 본격적으로 뉴스레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 즉시 해볼 미션

✅ 내 아이템을 3문장으로 소개하는 문구를 작성해보고, 지인에게 보여주세요. “이게 어떤 서비스인지 알겠어?”, “네가 타깃이라면 써보고 싶어?”라는 질문을 던져보세요.

✅ 비슷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들어가 직접 피드백을 구해보세요. “이런 아이디어가 있다면 당신은 돈을 낼 의향이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어요.

✅ 이 아이템의 핵심 기능 하나만으로 테스트 가능한 형태는 무엇일지, 어떤 툴로 구현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정의해보세요. (예: 콘텐츠라면 글 1편, 서비스라면 기능 1개, 제품이라면 설명 페이지 하나.)

✍️ 1인 창업을 위한 스몰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만들어보세요

‘1인 창업을 위한 스몰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양식을 직접 제작해봤어요! 앞에서 살펴본 5가지 질문을 기반으로, 나만의 수익성 있는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한 실전형 가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창업 아이템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한 예비 창업가라면, 위 질문과 미션을 따라가며 아래의 표를 채워보세요. 생각이 구체화되고, 실행 방향이 뚜렷해질 거예요.

캔버스를 만들었다면 아래 예시 문장 템플릿을 활용해 내가 선택한 키워드를 조합해 창업 아이템을 정리한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내가 어떤 사업을 하고 싶은지 한눈에 파악하기 쉬워집니다.

“나는 [관심사]에 관심 있는 [타깃]을 위해, [지불의사가 있는 문제][차별화된 방식]으로 해결하는 MVP를 [도구]로 시작해볼 거예요!”
온라인 1인 창업을 위한 스몰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출처 : 솔로 비즈니스 나이트]


🧐  에필로그

창업 아이템은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르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보다 좋은 질문에 대한 진지한 탐색에서 발견된다고 생각해요. 오늘 소개해드린 5가지 질문은 그 탐색을 위한 지도입니다.

완벽한 아이템을 찾기보다는 지금 내가 흥미 있는 문제, 이해할 수 있는 사람, 돈을 낼 의지가 있는 시장을 향해 한 걸음씩 좁혀가며 작게 시작해 보는 것. 그게 1인 창업의 시작점이 아닐까 해요. 오늘 저녁, 커피 한 잔과 함께 이 5가지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을 노트에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 창업 아이템의 윤곽이 조금씩 또렷해질 거예요.

📣 휴재공지

이번 글을 끝으로, 솔로 비즈니스 나이트는 약 한 달간 여름 휴재에 들어가려 합니다.더 좋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진 뒤 8월 27일 수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그동안의 글을 천천히 돌아보시거나, 오늘 소개해드린 5가지 질문에 대해 직접 고민해보시는 시간으로 삼아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혹시 궁금한 주제나 아이템이 있다면, 이메일로 언제든 남겨주세요!

그럼 더 단단한 이야기로 8월 27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구독자님 모두 무더운 여름, 건강히 잘 보내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