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업 준비 중이라면 꼭 알아야 할 2025년 온라인 1인 창업 트렌드
AI, 마이크로 니치, 커뮤니티 빌딩까지. 2025년, 주목해야 할 1인 온라인 창업 트렌드를 5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솔로 비즈니스 나이트입니다. 💫
슬슬 장마 소식이 들려오는 6월 중순이네요. 2025년도 벌써 절반이나 지났다니, 믿기시나요? 🥹
그래서 오늘은 2025년 온라인 1인 창업 트렌드를 살펴본 내용을 구독자님께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2025년, 1인 창업가들은 온라인 세상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있을까요? 각종 참고 자료들과 제가 이제까지 1인 창업가들을 조사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토대로 온라인 1인 창업 흐름을 5가지로 정리해보았어요.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15초 미리보기 ⏰
- 01_AI를 활용한 마이크로 SaaS의 급부상 (feat. 바이브 코딩 & AI 자동화 툴)
- 02_저성장 속 성공의 열쇠, 마이크로 니치 전략
- 03_과감히 B2B에 뛰어드는 1인 창업가들
- 04_꾸준히 인기있는 디지털 제품 및 콘텐츠 기반 수익 모델
- 05_많은 팔로워보단 작지만 끈끈한 커뮤니티 구축

01_AI를 활용한 마이크로 SaaS의 급부상 (feat. 바이브 코딩 & AI 자동화 툴)
-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스타트업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것은 단연 AI 기술입니다. 이에 따라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마이크로 SaaS가 등장하여 빠르게 수익 창출에 성공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특히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AI 기반 바이브 코딩을 통해 개발에 뛰어들 수 있게 되면서, 개발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졌습니다. Cursor와 같은 AI 코딩 툴은 개발자들의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 또한 AI 기반의 자동화 도구가 발전하면서, 1인 창업가들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객 응대, 콘텐츠 생성, 마케팅 등 사업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 관련 사례
-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앱 ‘커서(Cursor)’를 서비스 중인 애니스피어에 따르면, 커서는 매일 약 10억 줄의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하며, 2025년 4월 기준 연간 반복 매출 약 2억 달러(약 2,800억 원)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비슷한 사례로, 비개발자 대상 바이브 코딩 앱 Lovable은 2024년 말, 론칭 4개월 만에 연 수익 400억 원을 달성하며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 급부상했습니다.
- 연쇄 1인 창업가로 유명한 피터 레벨스는 지난 2025년 2월, 바이브 코딩으로 만든 게임(fly.pieter.com)으로 17일 만에 0에서 ARR 13억 원 달성했습니다.
🤔 솔비나 인사이트
- 2022년 말, ChatGPT의 등장 이후 AI 기술은 스타트업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습니다. 기획부터 서비스 제작, 홍보 마케팅,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 툴이 최근 몇 년 사이 쏟아지듯 등장하고 있어요.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자동화는, 창업의 모든 과정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1인 창업가들에게는 큰 기회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 물론 IT 기술에는 때때로 거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메타버스’나 ‘웹3’처럼요.) 하지만 지금의 AI 기술은 실제로 산업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며, 그 대중성과 상업성을 입증하고 있기에 단순한 거품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다만, 바이브 코딩은 제가 경험해본 결과, 많은 가능성을 안고 있음에도 비개발자 기준에서는 상품화를 위한 정교한 개발까지는 아직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바이브 코딩 기술 역시 빠르게 발전하겠지만, 마이크로 SaaS 구축이 목표라면 최소한의 개발 지식을 갖추고 시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02_저성장 속 성공의 열쇠, 마이크로 니치 전략
-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인 저성장과 경기 침체 속에, 한국에서는 2024년부터 충동 소비 대신 계획적인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욜로(You Only Live Once)’나 오마카세 트렌드가 대세였던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으로,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소비를 줄이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입니다.
- 이에 따라 창업가들은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쓸모를 각 타깃층에 맞춰 보다 구체적으로 설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특정 소비자층의 니즈를 세밀하게 공략하는 ‘마이크로 니치 전략’은 대기업이 뛰어들기 어려운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다는 이점과 맞물려 1인 창업가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 관련 사례
- 1인 창업가 Charlie Clark는 레드오션인 링크 인 바이오(link-in-bio) 시장에서 서비스를 론칭, 대형 경쟁사에는 없는 기능을 바탕으로 연 수익 4억 원 틈새시장 개척에 성공했습니다.
- 인도의 1인 창업가 바누 테자는 블로그를 운영하던 자신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노션(Notion)을 블로그로 만들어주는 서비스 ‘Feather’를 론칭했습니다. 이후 ‘Feather’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블로그와 대화하는 AI 챗봇 서비스 ‘SiteGPT’를 선보였고, SiteGPT는 론칭 1년 만에 3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 솔비나의 인사이트
- 어떤 시장이 나에게 적합한 틈새시장인지 파악이 어렵다면, 당장 시도할 수 있는 것. 평소에 관심있던 분야를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제가 살펴본 많은 1인 창업가들이 그렇게 시작해 잇따른 실패 or 작은 성공 끝에 > 고객의 세밀한 니즈를 파악 > 이를 비즈니스로 전환해 성공한 경우가 많았어요. (위의 바누 테자의 사례가 전형적인 이 케이스죠!)
- 또는 수요는 많지만 경쟁이 적은 틈새시장을 검색 도구를 활용해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Google 키워드 플래너, 블랙키위, 네이버 데이터랩, Ahrefs, Ubersuggest 같은 키워드 조사 도구를 적극 활용해보세요.
- 1인 창업 아이템으로 전문성과 취향을 담은 맞춤형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틈새시장 공략에 유리합니다. 이쪽은 대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영역이기도 하죠. 이때는 시장 흐름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어떤 타깃에게 어필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합니다.예를 들어, 요즘에는 앞서 언급한 저성장 이슈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진 젊은 세대가 지갑을 닫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럴 땐 소비력 있는 액티브 시니어층의 니즈를 분석해 틈새시장을 찾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겠죠.

03_과감히 B2B에 뛰어드는 1인 창업가들
- AI의 도움으로 1인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1인 기업이 B2B 사업에 뛰어들어 기업 규모의 클라이언트를 상대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 B2C 모델은 특정 타겟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광고가 필요해 초기 자본이 부족한 1인 창업가에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B2B는 마케팅 비용과 고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일부 창업자는 B2B로 수익을 낸 뒤, 그 자원을 바탕으로 B2C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기도 합니다.
✅ 관련 사례
- 1인 창업가 대니 포스트마는 2023년, 비즈니스 전문 AI 헤드샷 생성기 Headshot Pro를 출시해 팀 단위 기업 고객에게 어필하며 연 매출 4억 원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 알렉스 웨스트는 20대에 혼자서 B2B 서비스 CyberLeads를 론칭해 연 수익 6억 원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 솔비나의 인사이트
- B2B 서비스를 준비하는 1인 창업가 중에는 전 직장을 첫 고객으로 만들어 사업 기반을 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시작한 Sidekiq을 통해 연 수익 약 1,000만 달러(약 133억 원)를 달성한 1인 창업가 Mike Perham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사이드킥 창업 당시 그는 회사에서 기술 스택을 담당했는데, 회사 업무에 사이드킥을 적용했어요. 직장을 Sidekiq Pro의 베타 테스트 대상이자 첫 번째 기업 고객으로 삼은 셈이었죠!
- 사실, 1인 창업가가 B2B 시장에 뛰어들 때 혼자서 기업을 상대할 수 있을지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B2B로 성공한 알렉스 웨스트의 조언이 인상 깊었습니다. 내가 하고자하는 비즈니스가 B2B에 적합하다면, 두려움보다는 시장에서의 기회와 가능성에 좀 더 집중해보면 어떨까요.
“B2B 시장에 아무리 많은 경쟁이 있더라도 당신을 위한 자리는 있습니다. 특히 비용이 낮고, 월 수입 500만~3,000만 원 수준의 ‘겸손한’ 사업을 시작하려는 1인 창업가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 Alex West –

04_꾸준히 인기있는 디지털 제품 및 콘텐츠 기반 수익 모델
- 캐릭터 사업, 전자책, 노션 템플릿, 온라인 강의, 뉴스레터 등 반복 판매가 가능한 콘텐츠 기반 수익 모델은 수동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1인 창업가에게 인기입니다. 카카오톡 채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NS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은 1인 창업가의 마케팅 및 판매 수단으로 활용되며, 이들이 초기 투자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단, AI 기술의 발전으로 콘텐츠 제작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진 만큼, 개인의 독창성과 기획력, 차별화된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관련 사례
- 전자책을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4년, 한국 주요 전자출판 플랫폼 기업(13개사)의 총 매출은 약 1조 5,9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습니다. (출처: 대한출판문화협회 - 2024년 출판시장 통계보고서)
- 캐릭터 사업의 경우, 1인 작가가 창작한 귀엽고 무해한 캐릭터들이 불황 속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캐릭터를 알린 이들은 기업 콜라보, 이모티콘 수익, 굿즈 판매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예: 최고심 작가, '듀가디니'를 만든 잘쓸사람작가)
🤔 솔비나의 인사이트
- 뉴스레터 및 디지털 교육 콘텐츠로 연 수십억 원을 벌고 있는 1인 창업가 저스틴 웰시는 "AI가 쉬운 콘텐츠 마케팅 시대를 끝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제는 누구나 그럴듯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이기에 진짜 차별점은 '실제 전문성'과 '진심 어린 도움'이라고 강조했어요.
- 저는 그의 조언이 꽤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앞으로 우리는 AI로 인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운 콘텐츠들을 수도 없이 접하게 될테니까요. 그렇기에 콘텐츠 기반 창업을 꿈꾼다면 더욱 자신의 전문성을 보다 날카롭게 다듬는 작업이 필요하리라 예상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죠...)
- 한편, 같은 이유로, 콘텐츠 또는 제품 제작 시 ‘인간적이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몇 년간 80~90년대 레트로 디자인이 유행하고, 어설프고 무해한 캐릭터들이 인기를 끄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는 기술 발전이 주는 삭막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일 텐데요, 콘텐츠 기반 1인 창업을 준비한다면 자신의 전문성과 더불어 ‘인간적인 매력’을 어떻게 부여할 것인가도 브랜딩 측면에서 고민해보시길 추천드려요.

05_많은 팔로워보단, 작지만 끈끈한 커뮤니티 구축
-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커뮤니티 빌딩은 1인 창업가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커뮤니티를 구독형 서비스, 클래스, 소규모 모임, 전용 콘텐츠 제공 등 멤버십 형태로 운영하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 소규모 창업가들은 최근 팔로워 수보다 커뮤니티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깊은 연결을 통해 상품 구매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공에 투자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입니다.
- 한편, 팬데믹 당시 온라인에 집중되던 네트워킹은 팬데믹 종식 이후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코로나가 끝나면서 디지털 중심의 커넥션이 실제 세계의 커뮤니티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커뮤니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 관련 사례
- 커뮤니티의 힘으로 성장한 비즈니스는 ‘당근마켓’, ‘오늘의 집’처럼 대형 스타트업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크리에이터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Creator Science 설립자 Jay Clouse는 혼자서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Creator Science 커뮤니티(The Lab)를 구축해 이를 비즈니스로 전환했습니다. 현재 그는 유튜브, 팟캐스트, 온라인 강의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월 6,5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 콘텐츠 에이전시 Legacy Builder를 창립해 2.5년 만에 연 수익 14억 원을 달성한 1인 창업가 Clifton Sellers는, 개인 브랜딩을 돕는 커뮤니티 ‘Growth Network’를 론칭해 수익 다각화를 시도했습니다. ‘Growth Network’ 는 Legacy Builder 고객 유입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일조했습니다.
🤔 솔비나의 인사이트
- 2025년형 1인 창업은 ‘많은 사람’에게 외치는 것이 아니라, ‘적은 사람’과 깊게 연결되어 그들과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해요. 이때 커뮤니티는 브랜딩, 수익화, 마케팅, 확장성을 모두 갖춘 멀티 도구이자, 특히 비개발자이자 자본이 부족한 1인 창업가에게는 가장 효과적인 성장 전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잘 구축된 커뮤니티는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창업가의 브랜드를 함께 전파하고 성장시키는 동료가 될 수 있어요. 이를 위해서는 커뮤니티 멤버들이 콘텐츠를 만들거나, 창업가의 상품을 리뷰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구조 설계가 필요합니다.
- 온라인-오프라인 간 통합된 경험을 제공하는 커뮤니티를 기획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정기 오프라인 모임, 워크숍, 소규모 밋업 등을 함께 운영하면 커뮤니티의 충성도와 결속력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 에필로그
2025년의 온라인 1인 창업 트렌드를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며 가장 크게 느낀점이 있었어요. 지금의 창업 흐름 한가운데엔 단연 ‘AI’가 있다는 것!
예전엔 창업이란 단어만 들어도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이제는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등에 업고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 운영까지 혼자서도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환경이 열리고 있어요. 물론 모든 것이 순탄하진 않겠지만, 오늘 소개한 다양한 사례들처럼 작지만 단단한 나만의 사업을 만들어가는 1인 창업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1인 창업의 첫걸음을 생각하고 있다면, "나도 가능할까?”보단 “무엇부터 해볼까?”라는 질문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시도하고 부딪쳐 보는거라 생각해요. 💪 2025년 하반기, 구독자님 모두 화이팅 입니다!
오늘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